문화 및 역사

나가노 슈젠 요시토키 야시키아토

이이 나오스케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나가노 슈젠. 우모레기노야 시절에는 국학의 스승으로서, 그리고 번주 다이로 시절에는 우수한 인재로서 나오스케 정권을 도왔습니다. 이러한 나가노 슈젠의 집터가 히코네시 다치바나초에 있습니다.
현재는 주차장으로 바뀌어 비석만이 남아 있습니다.

나가노 슈젠에 대해

나가노 요시토키(슈젠)의 출신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히고노쿠니(구마모토현)의 야쓰시로에서 태어나, 한 때 기슈번의 가로의 양자가 됐다거나 히고쿠니 아소의 다이구지 아소 가문의 일족이었다는 등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덴포 12년(1841년) 11월 슈젠이 27세였을 때, 오미의 이치바무라(산토초)에서 서당 고쇼칸을 열고 일본의 정형시에 대한 학문을 가르쳤습니다.
이듬해 슈젠의 학문 깊이에 탄복한 이이 나오스케도 입문하여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에이 3년(1850년) 나오스케가 제13대 번주가 됐을 때, 한코고도칸(제후의 자제를 교육하는 학교)의 국학 기숙사 책임자가 됐으며, 나오스케가 다이로가 됐을 때는 에도에서 나오스케의 정치를 도와 활약했습니다. 특히 막부와 조정 사이에서 의견 조율을 위해 힘썼습니다.

나오스케가 사쿠라다 문밖에서 쓰러지자 곧바로 히코네 감옥으로 체포되어 분큐 3년(1863년) 8월에 옥사에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당시 49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