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및 역사

렌자쿠마치의 하라이타이시

히코네성이 축성되기 전에 히코네산에는 오미의 고쿠시 후지와라노 후사사키가 돌아가신 어머니께 공양하기 위해 건립한 히코네지라는 영험한 고찰이 있었습니다.
후사사키의 수호불인 황금 거북이 등에 올라 탄 5.4cm의 관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셨기 때문에 히코네산을 곤키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히코네성을 일명 곤키성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건립 당초부터 유명한 사찰이라는 평판이 자자했던 히코네지 절은 참배자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참배자들은 히코네산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서 렌자쿠(짐을 짊어질 때 묶는 끈)를 푸는 것이 관례였으므로, 아직까지 그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옛날에 렌자쿠를 풀때 고시카케이시(역사상 저명한 무장과 고승이 걸터앉았다는 돌)로 쓰였을 기반암도 후지와라 시대부터 존재했던 유일한 기념물인 이 돌이 없어질 것을 염려한 이 고장 노인들이 말을 퍼트리면서부터 이 돌을 하라이타이시라고 불렀으며 만지면 배가 아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그 돌은 렌자쿠마치 사거리에 모셔져 있으며, 참배객들의 고시카케이시로 쓰인다고 합니다.

주소
(우) 522-0068 시가현 히코네시 시로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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