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및 역사

옛 스즈키야시키 나가야몬

옛 스즈키야시키 나가야몬은 히코네성의 내부 해자에 인접한 세 번째 외곽에 지어진 것입니다.
과거 이 지역 일대에는 300석 이상의 중급 무사 가문의 저택이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덴포 7년(1836년)에 조카마치(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를 그린 "고조카소에즈"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스즈키 가문 5대 곤주로 시게모치의 이름이 있습니다.
당시 시게모치의 봉토(급여)는 350석이었으며, 히코네번 한코고도칸(제후의 자제를 교육하는 학교)의 사무장과 쇼모쓰부교(도서의 출납, 보관 및 수리 관리직), 나카야시키루스이(별저의 경비 책임자) 등의 직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저택 부지는 폭이 10칸반(약 21m), 안 길이가 27칸반(약 55m)에 달했지만, 현재는 안채를 포함한 모든 것이 철거되었고 나가야몬만 현존해 있습니다.
나가야몬은 도리가 8칸(약 16m), 대들보 길이가 2칸(약 4m)인 맞배지붕 양식으로 정면 우측에 기울어진 문이 설치되어 있고, 문 오른쪽으로 1개, 왼쪽으로 3개의 작은 방이 연이어 있습니다.
이 방들은 주겐(무사 가문의 하인)과 하녀의 방 외에도 마구간과 창고로 이용되었습니다.
건물 상반부에는 하얀 회반죽 벽, 중간부터 아래쪽은 미늘판자로 이루어져 있고, 요소에는 격자 창문이 달려 있습니다.
마룻대공에 분큐 2년(1862년)의 묵화가 있으며, 에도 막부 말기의 건물인 것으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히코네번에서는 신분에 따라 나가야몬의 격식이 정해져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본 건축물은 히코네번의 중급 무사 가옥의 전형을 보여주는 귀한 나가야몬으로서 쇼와 52년(1977년)에 히코네시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소
〒522-0062 滋賀県彦根市立花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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