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및 역사
사와야마 성터
사와야마성의 깊은 역사는 가마쿠라 시대 초기, 오미겐지 사사키 사다쓰나의 6남 도키쓰나가 사와야마 산기슭에 저택을 지으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 후 사사키는 고난의 롯카쿠 가문과 고호쿠의 교고쿠 가문으로 나뉘어 대립. 두 세력의 경계였던 사와야마성에서는 반복적인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전국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호쿠는 교고쿠 가문 대신 아자이 가문이 패권을 확립했고, 고난의 롯카쿠 가문과 사와야마성 쟁탈전을 벌이게 됩니다.
노부나가, 히데요시 시대에도 사와야마성은 오미의 요충지를 지키는 성으로서 중요시 여겨졌습니다. 노부나가는 사와야마성에 중신 니와 나가히데를 배치하고 노부나가 자신도 사와야마성을 오미 제압의 거점으로 이용했습니다. 히데요시 시대 때도 호리 히데마사, 호리오 요시하루 그리고 고부교 필두 이시다 미쓰나리의 입성으로 사와야마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와야마성은 점차 정비되어 덴쇼 18년(1590년), 이시다 미쓰나리가 사와야마성의 주인이 되고부터 5층의 덴슈(성의 중심부에 높게 쌓은 망루)를 짓고 도리이모토를 정문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미쓰나리 시대 때는 산 위에 혼마루를 비롯해 니노마루, 산노마루, 다이코마루, 홋케마루 등이 연이어 있었고, 산 밑은 도산도에 마주하여 성의 정문이 열렸으며, 이중으로 둘러싸인 해자 내부에 사무라이야시키, 아시가루야시키, 마치야 등의 조카마치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배하고 히코네성이 축성되면서 폐성되었습니다. 당시의 담장과 건물 대부분은 히코네성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는 그저 '사와야마 성터'의 간판만이 그 시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산 정상까지 하이킹 코스가 정비되어 있어, 산 정상에서 히코네성과 비와 호수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우) 522-0007 시가현 히코네시 후루사와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