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야키의 확립
국산 장려는 여러 번들의 풍조였으며, 특히 히코네번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10년 만에 히코네야키, 고토야키라는 이름을 확립하고 덴보 13년(1842년), 이이 나오아키 시대에 몰수하여 번 직영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번 가마는 제12대 나오아키 시대 8년, 제13대 나오스케 시대10년이 성수기, 제14대 나오노리 시대 2년은 종말기로 통산 2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 불과했지만, 자기를 굽는 기술은 징더전과 이마리 못지않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에쓰케(도자기에 그림·무늬를 그려 다시 굽는 작업)가 치밀하고 호화로우며 고상한 고토야키 특유의 멋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명품을 지향하며 하얗게 굽는 단단한 도자기를 중심으로 긴란데, 아카에킨사이, 이로에, 소메쓰케, 청자 등 섬세하고 아름다운 명품들을 다수 제조했습니다.
도자기의 원료석은 아마쿠사산이었으며, 소량의 히코네 무시야마 성의 돌을 섞어 군청색 잿물로 염색한 도자기는 전부 번의 야마자완 가마에서 구웠고, 아카에킨란데 종류는 그대로 번의 가마에서 모두 구운 뒤, 번의 에쓰케 가마에서 에쓰케(도자기에 무늬를 그려 다시 굽는 일) 작업을 거쳤습니다. 또한, 조카마치와 근교 민가에 설치된 긴가마라고 하는 작은 에쓰케 가마에서 구운 것은 민가아카에 고토야키라고 부릅니다.